'인지' 란 무엇일까?(인지 심리학 소개2)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인지심리학 공부 시간입니다.
저번 글을 못 읽으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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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란 무엇일까?(인지 심리학 소개1)
안녕하세요 새로운 21년을 맞이하여 '인공지능의 필요한 공부'나 공부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하나씩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중 인공지능의 필요한 자세히 말하면 몇몇 인공지능의 기반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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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링크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음의 연구를 포기하다
Watson의 행동주의 창시

John Watson은 분석적 내성법에 대해 실망하게 되었는데 그가 이 방법에 대해 문제점으로 느낀 것은 1. 사람에 따라서 결과가 아주 다르다는 점 2. 이 결과들을 보이지 않는 내적인 심적 과정의 용어로 해석하기 때문에 검증이 어렵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앞서 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주의라 불리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하였습니다.
행동주의자가 보는 심리학은 객관적이고 실험적인 자연과학의 한 분야이다. 행동을 예측하고 통제하는 것이 심리학의 이론적 목표이다. 내성법은 심리학의 기본적 방법이 되지 못하며, 의식의 용어로 해석하는 내성을 통해 언든 자료도 과학적 가치가 없다. 우리 하 해야 할 일은 의식이 아니라 행동이 심리학 연구의 목표가 되게 심리학을 시작하는 것이다. (Watson)
이 인용문은 두 가지 중요한 점을 강조합니다. 1. Watson은 연구 방법으로서의 내성법을 거부했고, 2. 의식(사고, 정서, 추리와 같은 관찰할 수 없는 과정들을 포함)이 아니라 관찰할 수 있는 행동이 심리학 연구의 주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심적 사상으로 결론을 내리려는 생각을 거부하였고 마음을 탐구 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이후 심리학자들의 주의는'행동이 마음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가?'에서 '주변 자극과 행동 간의 관계는 무엇인가?'로 옮겨갔습니다.
Watson의 실험 중에서 가장 유명한 실험은 파블로스의 개에서 영감을 얻은 '어린 앨버트' 실험인데, 이 실험에서 Watson과 Rosalie Rayner는 생후 9개월의 사내아이인 앨버트에게 원래는 앨버트가 좋아했던 쥐가 다가갈 때마다 시끄러운 소리를 들려주었고 쥐가 다가갈 때마다 소리를 들려주는 것을 몇 번 하자 앨버트는 쥐가 나타나면 최대한 잽싸게 쥐를 피해 기어갔습니다. 여기서 Watson의 생각은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과 결합되는데, 하나의 자극을 이전에는 중립적이었던 자극과 짝을 지으면 중립적이었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이룹니다.
Skinner의 조작적 조건 형성

Skinner는 자극과 반응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또 다른 도구를 제공하였는데, 이는 행동주의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확실하게 심리학을 지배하도록 해주었습니다. Skinner는 조작적 조건형성(operant conditioning)
을 소개했습니다.
조작적 조건형성에서는 음식이나 사회적 승인과 같은 정적 강화물을 제공하면(혹은 충격이나 사회적 거부와 같은 부적 강화물을 제거하면) 어떻게 행동이 강해지는지에 초점을 모았습니다.
자극-반응 관계를 연구하면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온전히 한 세대의 심리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미국 심리학을 지배했습니다.
교실에서의 수업, 심리적 장애 치료, 그리고 약물이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행동주의가 심리학을 지배하고 있는 동안에도 마음에 대한 연구를 재탄생시키는 데 기여하는 사건들이 발생하였습니다.
마음의 재출현을 위한 무대 준비
일부 심리학자들은 엄격한 행동주의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런 연구자 중 한 명이 Edward ChanceTolman입니다.

Tolman은 자기의 관심사는 행동을 측정하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스스로를 행동주의자라고 불렀지만, 행동을 이용해서 심적 과정을 추론했기 때문에 실제로 그는 초기 인지심리학자 중 한 명이였습니다.
그가 수행한 연구 중의 하나에서 Tolman은 미로에 쥐를 위치시켜서 처음에는 쥐는 미로의 골목들을 다니며 미로를 탐색했고 처음의 탐색기간이 지난 다음 쥐를 다른 곳에 위치시키고 원래 위치에 먹이를 두웠더니 다시 올바른 길로 갔습니다(행동주의라면 옳지 않은 길을 가는게 정상)
Tolman은 인지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자극-반응 연결외의 다른 것이 쥐의 마음속에서 일어났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는 당시의 주류인 행동주의의 국외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인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사고라든가 머릿속의 지도와 같은 내적인 과정은 연구 주제로 수용할 수 없다는 행동주의의 생각 을 위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리학에서 마음의 부활을 가능하게 해 준 사건들이 발생하였습니다. 1957년에 Skinner가 발간한 언어행동이라는 제목의 책의 발간이 그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이 책에서 Skinner는 조작적 조건형성을 통해 아동이 언어를 습득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아동들은 자기들이 들은 소리를 모방하고, 정확한 말이 보상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말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1959년 언어학자인 Noam Chomsky가 이에 대해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는 서평을 게재했는데
이 서평에서 아동들은 이전에 부모에게 보상을 받은 적 없는 많은 문장들을 말하고, 정상적인 언어발달 도중에 문법적으로 부정확한 말이 한 번도 강화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the boy hitted the ball'과 같은 부정확한 문법을 사용하는 단계를 거친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Chomsky의 생각은 언어나 문제해결, 추리와 같은 복잡한 행동도 조작적 조건 형성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는 행동주의자들의 생각에 대해 심리학자들이 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음 연구의 재탄생
1950년대 10년은 일반적으로 인지 혁명(cognitive revolution)이 시작된 시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 혁명이란 심리학의 주 관심사가 행동주의자들의 자극-반응 관계에서 마음의 작동을 이해하는 것으로 옮겨간 것을 가리킵니다.)
이 시기에 마음의 작동에 대해 서술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사해 주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였는데 그 신기술은 디지털 컴퓨터였습니다
디지털 컴퓨터의 등장
컴퓨터를 위한 흐름도 1950년대 심리학자들의 주의를 끈 컴퓨터의 특징은 컴퓨터가 여러 정보를 여러 단계에 걸쳐 처리한다는 점이였습니다.
컴퓨터 처리 방법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마음을 연구하는 방법으로 정보처리 접근(information-processing approach)를 제안했습니다. 정보처리 접근법에서는 인지에 관여하는 심적 조작들의 연쇄를 추적합니다.
정보처리 접근법에 따르면 마음의 작동은 여러 단계에 걸쳐 일 너 나는 것으로 기술될 수 있습니다.
마음의 흐름도
1950년대부터 일부 연구자들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이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하는지를 기술하는 데 흥미를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이 답하고자 했던 질문 중 하나는 우리가 무언가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려면 다른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William James의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 학술대회와 정보이론 학술대회
Jhon McCarthy는 컴퓨터가 사람 마음의 작동을 흉내 내게 프로그램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냥 이 질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학술대회를 열어 '인공지능 하계 연구 프로젝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대의 인지심리학 연구
인지심리학은 마음의 복잡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생각은 인지심리학자들이 제기하는 질문과 그들이 수행하는 시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는 각 학자들마다 다르겠지만
- 하나의 질문에서 다음 질문으로 연구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의 측면
- 인지심리학에서 모형의 역할
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흐름 따라가기: 연구주제가 어떻게 변해왔는가?
일반적인 과학 연구와 마찬가지로 인지심리학 연구는 특정 문제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인지심리학자들은 연구 과정을 하나가 다른 것을 인도해 주는 흐름 따라가기 과정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연구과정에서 어떤 길을 따라가는지의 문제는 제기된 질문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니까 연구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은 실험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 과정을 흐름따라가기로 보는 것을 '압박 상황에서의 초킹'문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알아봅시다.
여기서 초킹이란 어떤 사람이 높은 수준의 수행을 해야 한다(시험이나 대회 같은)는 압박감 때문에 그 사람의 숙련도에 따른 기대치보다 훨씬 나쁜 수행을 보이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연구는 단순히 어떤 현상을 기술하거나 언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서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가설을 세우는 단계로 발전한 것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거 같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저번에 배웠던 Donders가 추론한 기법입니다.
큰 작업기억(작업기억이란 어떤 정보를 조작하는 동안 그정보를 기억에 유지하는데 관여) -> HWM과
작은 작업기억 -> LWM을 나누어서 실험 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압박 상황과 큰 압박 상황을 만들어 수학 문제를 풀게 하였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과는 압박이 작은 상황에서는 LWM이 더 수행을 잘했고 압박이 큰 상황에서는 둘 다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HWM들이 압박 상황에서의 초킹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이 연구에서 새로운 결과는 새로운 질문을 이끌어내었습니다. 다음 질문은 왜 HWM 참가자들이 초킹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가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문제를 풀 때 어떤 전략을 사용했을까요? 두 집단에게 물어 보았을 때 HWM은 부하가 작은 조건에서 직접 계산을 해서 답을 구하는 경향이 높았고 LWM은 편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편법을 사용하니 만약 그 편법이 적용이 안되는 문제를 내었을 때 틀리기 때문에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HWM참가자들은 정확성면에서는 확실히 우수합니다. 이런 식으로 인지심리학에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고 이제 뇌를 연구하게 되어 어떻게 뇌가 사용되는가? 구조 모형이나 처리 모형을 이용해 발전되었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1장이 끝났습니다. 다음에는 인지신경과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